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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 취업하기: 경험으로 설득하는 방법 본문
우리의 경험은, 한 편의 영화
우리의 프로젝트 경험은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다. 왜 영화에 비유하냐고?
우리가 부트캠프에서 배우고 겪는 모든 과정이 곧 촬영 과정,
그 결과물은 완성된 영화처럼 하나의 프로젝트가 된다.
- 이력서는 영화의 티저나 예고편처럼,
- 포트폴리오는 영화 리뷰 채널처럼(심지어 결말까지 포함해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된다.
-> 그래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내가 겪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니까. 겹치는 게 당연하다는 걸 걱정하지 말자.
이력서 예고편처럼 쓰는 법.
관객은 누구일까?
그럼 이 영화를 누가 볼까?
회사 인사담당자가 관객이다.
회사 입장에선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르듯, 수많은 지원자 중 마음에 드는 한 명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치 우리가 영화를 고를 때 감독, 줄거리, 출연진,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처럼.
-> 그리고 그런 취향 정보는 회사 웹사이트나 채용공고에 담겨 있다.
우리는 어떤 편집을 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경험이라는 영상 원본을 편집해야 한다.
- 단순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 기획 의도에 맞는 사건을 골라내고,
- 가장 효과적인 흐름으로 재배열해야 한다.
즉, 편집은 곧 의도를 담은 연출이다.
이런 연출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도 마찬가지로 들어가야 한다.
✂️ 나의 경험을 어떻게 편집할까?
나의 프로젝트 경험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
핵심은 문제해결 역량이다.
1. 문제 정의
- 어떤 상황을 문제라고 생각했는가?
- 그 문제는 객관적으로 봐도 납득할 수 있는 문제인가?
2. 해결 과정
-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가?
- 다양한 시도를 고려했는가?
- 제약 조건 안에서 타당한 해결 방법이었는가?
🎯 면접관이 내 경험을 볼 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이건 문제가 맞고, 그 상황에선 그렇게 해결할 수밖에 없었겠네."
🧠 설득 가능한 경험이란?
'최선을 다했어요!' 같은 추상적 노력보다 중요한 건 맥락 기반의 설득력이다.
문제 설명 예시:
- "UI 이 부분이 문제 같아요."
→ 왜? 유저가 불편하다고 했거든요.
→ 왜? 해당 구간의 이탈률 지표가 급감했거든요.
해결 제안 예시:
- "이렇게 개선하려고 했어요."
→ 왜? 사용자 의도에 맞지 않는 지점이 보여서요.
→ 왜? 의도를 맞춰주면 사용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데이터 기반 설득 예시
문제 정의:
- “이 데이터는 이런 경향을 보여요.”
→ 왜? 이전 지표에서 이런 추세가 있었거든요.
→ 왜? A가 줄어들 때 B가 늘어나는 상관관계가 있었어요.
해결 방향:
- “그래서 이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 왜? A가 선행 지표로 작용하고 있어서요.
→ A가 바뀌면 결과도 바뀌더라고요.
포트폴리오, 어떻게 담아야 할까?
- 이력서는 텍스트 중심,
- 포트폴리오는 타임라인 + 의사결정 흐름 중심이다.
이미지를 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니, 텍스트로 담기 어려운 내용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부 담으려다 내용이 과잉되면 핵심이 흐려진다.
👉 ‘영화 풀버전’이 아니라 ‘요약본’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기.
핵심 팁:
- 너무 많은 걸 한 장에 몰지 말 것
- 텍스트에 담기 힘든 ‘의사결정 과정, 제한조건, 프로세스’를 시각 자료와 함께 보여주기
- 포트폴리오는 이력서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
❗주의할 점 - 데이터 해석
예시:
- 여름엔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증가하고, 물놀이 사고도 증가한다.
-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사고를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는 오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다르다!)
→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해야 한다.
데이터를 보여줄 때는 맥락과 원인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 기획자는 숲을 본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처럼 하나의 문제를 뾰족하게 정의하는 대신,
기획자는 포괄적으로 문제를 바라본다.
그래서 처음 기획을 접할 땐 ‘내가 왜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느끼지?’ 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기획자에게 필요한 시야다. 문제를 ‘넓게, 구조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결국, 저는 어떤 사람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고민하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거쳐 해결했는지, 어떻게 해결하려 했고, 그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근거 있는 선택을 통해 실행하며, 문제를 끝까지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고 해결 방법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고민한 흔적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문제 인식 과정과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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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서비스기획, pm 포폴 장수제한?
서비스 기획과 PM의 포트폴리오는 15장 이상이 되면 오히려 과하다고 생각. 프로젝트 하나당 15장을 넘지 않는 것이 적당하며, 그 이상이 되면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서 핵심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반면,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는 30장 정도가 적당하지만, 서비스 기획과는 다릅니다. 서비스 기획 포트폴리오는 최대한 간결하고 명확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2. 대외활동, 공모전 등등 용어를 서비스기획 쪽 용어로 바꿔서 지원해도 괜찮을까요?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되었으면 괜춘~
3. 영어역량?
회사마다 채용 공고에 최소 기준이 없다면 걱정 안해도 된다. 외국계 기업이라던가 글로벌역량 제시안하면 따로 걱정하지말기 it업계에선 영어역량 따로 잘 안봄.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경험에 대해서 용어를 바꾸거나 서비스 기획적으로 바꿔서 pm, 서비스 기획쪽으로 연결지을수 있냐 아니냐고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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