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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케어 도메인 PM이란? (마이루틴 분석) 본문

서비스 기획 공부 & 취업

셀프케어 도메인 PM이란? (마이루틴 분석)

Ddani_ng 2025. 4. 11. 16:33

안녕하세요!
내일배움캠프 PM 부트캠프에서 진행한 도메인 발표를 마치고, 팀 14조의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봅니다.

줌으로 발표했지만, 솔직히 발표 직전까지 심장이 두근두근... 😅
앞조 분들이 발표를 정말 잘해주셔서 더 떨렸던 것 같아요.

이커머스, 여행 커머스등등 다양한 도메인들을 다른 조께서는 발표를 해주셨지만, 저희 조는 조금은 특색 있는 도메인을 선택했어요.
바로, 셀프케어테크(Self-care Tech) 도메인입니다.

커머스나 애드테크 같은 메이저 도메인은 다른 조가 잘 다뤄주실 것 같아서,
저희는 생산성과 일상관리 앱들로 대표되는 셀프케어 도메인 PM에 집중했어요.

 

 

🎤 발표 튜터님의 피드백 요약

 잘한 점

  • 스토리텔링 구조가 훌륭했다→ 발표자 본인의 경험처럼 들려서, 듣는 입장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었음
  • → 마치 진짜 PM의 하루처럼 생생했고, 몰입감 최고
  • 구체적인 상황 가정이 효과적이었다→ “이런 가정력이라면 실무에서의 사고력도 충분히 기대된다”는 뉘앙스
  • → 실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결
  • 문제 정의와 솔루션 설계가 명확했다→ 기능 출시 후 후속 처리까지 고려한 시뮬레이션이 돋보였음
  • → 프로토타입 수준의 결과물

🔍 보완점

  • 데이터 활용의 구체성이 부족→ 그것이 어떤 문제 정의나 퍼소나 설정으로 연결되었는지 구체화 필요
  • → 어떤 데이터에서 어떤 통찰을 얻었고
  • AB 테스트 시 지표 설정이 부족
  • → “어떤 수치를 확인해서 성공 여부를 판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면 탄탄해짐

 

 

🔍 셀프케어 도메인이란?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개인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도메인이 급부상하기 시작한 건 코로나19 이후부터인데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급격히 바뀌면서 **‘스스로를 챙기는 힘’**이 점점 더 중요해졌어요.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타인과의 관계보단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다독이는 능력이 생존 전략이 되면서, ‘셀프케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일상의 필수 루틴이 되었죠.

그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게 바로 셀프케어 도메인이에요.

 

 

  • 루틴 관리: 하루 일정 반복 설정, 루틴 체크 기능 (예: 마이루틴)
  • 할 일 관리 (투두 앱):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체크하는 앱 (예: 투두이스트, Notion)
  • 알람·리마인더 기능: 특정 시간대에 알림 주기 (예: 알라미, 구글 캘린더)
  • 목표·습관 트래킹: 다이어트, 공부, 운동 등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 (예: 챌린저스, 해빗트래커)
  • 심리적 자기돌봄: 감정 기록, 마인드풀니스 등 정신적 웰빙 도구 (예: 마인드카페, 카운슬링 앱)


 

 

‘스스로를 돌보는 일’을 기술로 돕는 서비스군으로, 건강·심리·루틴·목표관리 등 폭넓은 범위를 포괄해요.

예: 마이루틴, 플래닛, 포레스트, 알라미 등!

 


 

 

📘 발표 기획 의도 – 스토리로 전달하는 PM

우리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우리 팀원 중 한분인 경태님을 실제 발표 스토리 텔링의 중심 인물로 삼아,
**"경태의 취준 및 입사 후 PM 생활기"**를 스토리로 풀어보며,
생산성 도메인의 PM 역할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Part 1. 취준생 경태 – 생산성 도메인에 빠지다 (feat.셀프케어 도메인)

내일배움캠프 수료 후, 경태는 생산성 도메인에 관심을 가지고
원티드에 이력서를 등록합니다.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 몰라서... 일단 원티드에게 맡겨봤어요(?)"
(실제로 분석해주진 않지만, 그런 상상을요 ㅎㅎ)


 

💼 분석후 발견한 셀프케어 도메인의 PM 역할은?

  • 대부분 소규모 기업 (10~15인)
  • PM은 전체 서비스 흐름을 총괄하는 역할
  • 수익구조는 주로 구독/광고 모델
  • 수익 안정성이 부족해, 타 사업 확장도 시도 중

 

셀프케어 서비스는 대부분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PM이 맡는 범위도 꽤 넓어요.

  • 서비스 전체 기획 및 개선: 대기업처럼 특정 기능만 맡는 게 아니라, 제품 전체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 ‘이 앱을 왜 쓰는가?’보다 더 깊이, ‘이걸 왜 꾸준히 쓰게 만들까?’ 를 고민해야 해요.
  • 성과지표 중심 운영: 예를 들어 “구독전환율 5% 달성” 같은 OKR을 기반으로 구체적 액션 플랜을 만들어 스프린트를 돌립니다.
  • 정성+정량 데이터 분석: 사용자의 루틴 변화, 유지율, 앱 내 행동 로그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사용 흐름을 만들어요.

 


 

 

 

💼 Part 2. 마이루틴 입사 – 첫 프로젝트 시작!

드디어!

한 달의 준비 끝에 ‘마이루틴’에 PM으로 입사한 경태 🎉
경태가 일하면서 느낀 마이루틴은 한 번 구매하면 충성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는 서비스였어요.

**"불편을 유도해 유료 전환을 만들자"**는 전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험이 오히려 유료 기능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필요를 느낀 진성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유입되는 구조죠.

비슷한 사례로는 ‘알라미’가 있어요.
이 앱은 알람 앱에서 출발했지만, 사업군을 확장하면서 수입 모델도 다각화했거든요.
기본적으로는 구독료(약 30%)가 수익의 중심이지만, 단가 높은 광고를 활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지속 시간을 확보하면서 전체 수익의 대부분은 광고에서 발생해요.
그 과정에서 유저 경험은 해치지 않고,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니까 찐팬도 자연스럽게 생기고요.

 

그리고... 2년이 지나, 어느 날 대표님께서 말합니다.

“경태씨, 구독 전환율 좀 올려야겠어.”

 

 

 

📌 그래서 시작된 스프린트 프로젝트

  • 타겟 퍼소나 재정의 (7일 무료 체험 중인 20대 고객)
  • 고객 인터뷰 및 후기 분석
  • 문제 정의: “굳이 유료로 써야 하나?”

이 과정에서 문제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퍼소나도 달라지고, 사용자 여정지도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굳이 유료로 써야 하나?"라는 질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이루틴을 접한 뒤 유료 전환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만 여정지도에 담으면 충분했습니다.
설치 과정이나 유료 사용 이후, 탈퇴 단계 등은 생략해도 무방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예전에 제가 학교에서 UXUI 디자인을 배울 당시 그렸던 사용자 여정지도가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전체 사용자 흐름(설치부터 탈퇴까지)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결국 문제 정의가 달랐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사용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체 플로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풀고 있었고,
지금은 “무료 사용자를 어떻게 유료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정의했기 때문에 접근 방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 차이를 실감하며 사용자 여정지도를 구성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퍼소나를 정의할때는 어떠한 근거가 늘 필요해요!

저희가 퍼소나를 20대 여성으로 정의한 것은 '마이루틴'에 1위 타깃이 29세 이하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 솔루션 제안

 

마이루틴은 7일 무료 체험 후 유료로 전환되지 않고 이탈하는 유저가 많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 원인을 살펴보니,

1️⃣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거나
2️⃣ 유료 기능의 진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과 논의하며 나온 전략은 **"유료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마지막 날에는 성장 리포트를 제공하자"**였어요.

 

 

📌 솔루션 요약

  • 7일 체험 중 일부 기능을 미리 ‘예고’하거나, 제한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유도
  • 7일째 되는 날엔 사용자에게 “이만큼 성장하셨다”는 피드백을 담은 리포트를 제공, 자연스럽게 유료 전환을 고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드는 거죠!

이 과정에서 모든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 데이터팀은 유저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설 검증을 도와주고,
  • 디자이너는 팝업창이나 알림 시안을 제작했어요.
  • CX팀은 기존 유저 피드백을 정리해서 어떤 경험이 불편했는지를 알려주었고,
  • 개발팀은 이 모든 기능들이 실제로 가능할지, 기술적으로 검토해주었죠.

 

 

 

 

 

🧪 A/B 테스트: 성장 리포트 전달 방식

✅ A안: 앱 내 알림 + 유료 기능 통계 노출

  • 간편하게 확인 가능
  • 하지만 전환 유도에는 제한적
    → 짧은 노출 시간, 정보 밀도 낮음
    → 클릭률은 높았지만 실제 전환률은 낮음

✅ B안: 이메일로 상세 리포트 전달

  • 사용자의 루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성장 분석
  • 내용 신뢰도 및 체감 효과 높음
    → 유료 전환률이 A안 대비 더 높았음
    → “이 정도 성장했는데 더 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

📌 인사이트 요약

  • 단순 통계보다 **‘내 성과에 기반한 맞춤 메시지’**가 전환에 효과적
  • 사용자 성향에 따라 전달 채널도 달리하는 전략 필요
    (앱 내 확인을 선호하는 유형 vs 메일 정독하는 유형 등)

 


 

 

 

⚠️ 프로젝트 중 발생한 이슈

그리고 예상보다 반응이 빨리 온 덕분에 리포트 수치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에 따라 긴급 버그 수정을 개발팀과 빠르게 처리했고,
동시에 고객 문의가 폭주하면서 CX팀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튜토리얼 문구도 보완했습니다.

이슈는 발견 즉시 팀원들과 공유하고 빠르게 역할을 나눠서 대응했어요.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고, 유저 입장에서 불편을 줄이는 일에 모두가 집중했다는 점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워크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 결과와 회고

🎯 목표: 전환율 +5%
📉 실제 달성: +3%
😅 미달: -2%

 

잘한 점:

  • 7일 동안 루틴 잘 수행한 유저는 전환율 높았음

보완점:

  • 사용률 낮은 유저는 리포트 데이터 부족 → 서브액션 필요했음

 

💬 그리고 마지막...

다음 날 대표님께 온 문자

경태PM은 아쉽게 이번 업무 지시에 실패했네요...

그래도, PM은

**“성과를 만들어가며, 팀과 함께 배워가는 사람”**이니까요.

 

 


✍️ 결론: PM이란?

PM은, 모든 것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이런 작은 분야의 스타트업에서는 거의 멀티플레이어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기획부터 실행, 분석, 회고까지.

가끔은 디자인에 영업까지 한다고도 하죠. 개발능력이 있다면 거기까지도요.


늘상 성공하는 건 아니고

때론 망가지고, 때론 완성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함께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직무라는 것이에요.

 

여기까지 상산성 도메인-셀프케어 테크분야의 pm 업무 조사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