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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맨 만큼 내 땅

로그는 생소할 수 있을 건데 개념을 먼저 설명해보겠다.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서 데이터의 정의와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를 포스팅했는데, 적어도 이 '데이터'라는 것이 어떻게 수집되는지 알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듯 해서 끼워 넣은 포스팅이다. 1. 로그란?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하는 녀석이다.소프트 웨어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나 동작을 기록하는 정보 2. 로그의 용도: 문제 해결과 디버깅자동차가 사고 나면 우리는 블랙박스를 확인한다.언제, 어디서,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기록을 통해 파악하기 위해서다.로그도 마찬가지다.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어떤 기능에서 에러가 났는지어떤 사용자 행동이 원인이었는지에러가 발생한 시점은 언제였는지이 모든 걸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블랙박..

오늘 포스팅에서는 실제 실무에서 데이터가 얼마나 깊게 다뤄지는지에 대해 말할 것이다. Q. 업무를 할 때 데이터를 보는 것이 왜 중요할까?기획자, 특히 PM은 혼자 일할 수 없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설득하고, 팀을 움직이게 만드는 게 일의 절반이다.그럴 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신뢰다. 그리고 그 신뢰를 빠르게 쌓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바로 **‘데이터’**다.단순하게 생각해보자.만약 직장 동료가 “오늘 너무 추웠어요!”라고 말하면, 보통 반응은 이렇다.“아, 정말요?” (공감은 하지만 끝)“춥다고요? ...추위 많이 타시나 봐요? 제 가디건이라도 드릴까요?” (기준이 없으니 납득은 어렵다, 해결방안도 추측에 의한 두루뭉실한 해결방안이다)말은 들었지만, 행동은 나오지 않는다.그런데 이렇게 말하..
pm은 무엇이고 어떤사람들과 어떤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지금까지 이야기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로 Pm이 되었을때 어떤 역량이 요구되고 어떤 스킬을 갖고있으면 실질적 도움이 되고, 어떤 식으로 키워야하는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것이다. 챕터 1. 데이터의 이해와 분석데이터라는 이야기는 이제 어디서든 흘러나온다. PM이 되고자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아마 귀가 따갑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은, PM 채용공고를 열어보면 하나같이 '데이터 역량'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건 대놓고 말하는 거다. "데이터 모르면 오지 마."그러니, 어쩔 수 없다. 열심히 익혀야 한다. 솔직히 겁도 난다. 대체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 걸까. 답은 없다. 다만 모르면 죽는다. 이 정도는 명백하다.목차데이터와 지표에 대해 이야기하기..

🚀 5월 14일까지: 서비스 기획 숙련 과정 정리1. 캠프 적응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달리면서 숨쉬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어디까지 왔을까? 2. 이번 숙련 강의는 무엇을 배우는가?✨ 전반적 흐름데이터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다.숙련 강의에서는 데이터 기초, 로그 기초부터 다지고 데이터 분석론까지 맛본다.GA(Google Analytics) 기초를 배우고, 이후 심화로 확장할 예정. (이번에는 기초만 다진다.)PM 실무에서 사용하는 와이어프레임, PRD 등 문서 작성법을 배운다.단순히 문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일잘러"가 되기 위한 소프트 스킬까지 배운다.데이터 학습 이후에는 과제나 팀 과제를 진짜 팀처럼 만들며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프로젝트 시작할 때 필요한 킥오프 세팅 방법,PM이 되어 프..
5 Whys와 JTBD, 그리고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과제 이야기처음 이 특강이 열린 이유는 단순했다.5 Whys를 과제로 쓰라는 요구가 떨어졌는데,막상 해보니 전부가 하나같이 "왜 이리 힘들지?" 하는 표정이었으니까."왜?"를 다섯 번 묻는 건 알겠는데,하나를 묻고 나면 다음에 뭘 물어야 할지 모르겠고,또 질문을 하다보면 같은 소리만 반복하는 것 같고,"아니 이거 꼭 다섯 번 채워야 하나?" 싶고.모든 사람이 똑같이 막히고 있었다.그래서 튜터님이 깨달은 거다.아, 5 Whys가 어렵구나.경험 없는 사람에게는 특히 지옥 같은 도구구나.그러니 조금 더 쉽게,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같이 알려주자.그렇게 해서 이 특강이 열린 거다.결론은 간단했다.5 Whys + JTBD 조합으로, 문제를 더 잘 보자.🌑 5..

최종 제출한 보고서이다. 이후 튜터님 최종 피드백에 따른 개선 포스팅도 또다시 할 예정이다 1.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서비스 런칭 배경 및 비전※ 본 분석은 외부 사용자 리뷰에 기반하였으며, 내부 트래픽 및 로그 데이터는 접근이 불가하여 정성적 경향성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단순한 쇼핑 앱이 아니다.'쿠팡'과의 배송 경쟁에서 밀린 네이버 쇼핑은,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탐색형 쇼핑' 을 선택했다.이를 위해 검색 기반 목적형 쇼핑(네이버 쇼핑) 과 추천 기반 탐색형 쇼핑(플러스 스토어) 를 명확히 분리했다.사용자는 검색 없이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상품을 발견하고, 셀러는 적합한 타겟에게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이 전략의 핵심 기반은 두 가지다.첫..

커뮤니케이션은 형태가 없기때문에 '이렇게 해야만 해!' 라고 정해져있다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경험치가 중요하다. 일상에서도 그럴진데 회사에선 더욱 그렇다. 그래서일까, 권자경 튜터님께선 당신께서 느낀 지점들을 나에게 공유해주셨다. 오늘 포스팅에선 그렇게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PM이 아니어도, 인생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이다회사 = 커뮤니케이션 풀코스입사 면접, 연봉 협상, 프로젝트 진행, 연말 평가, 심지어 퇴사까지.모든 과정이 죄다, 하나도 빠짐없이 '커뮤니케이션'이다.웃긴 게 뭔지 아는가.80% 일하고도 100%처럼 포장할 수 있는 게 커뮤니케이션이고,반대로 110% 일하고도 100%밖에 인정 못 받는 것도 커뮤니케이션 때문이다.현실은 잔인하고 냉정하다.그럼 PM은, 뭐..

기획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와이어프레임의 역할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건 단순히 예쁜 화면을 그리자는 게 아니다. 우리가 만들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고 싶은가" — 그 의도를 시각적으로 설계하는 게 핵심이다.디자이너들이 다루는 와이어프레임이 '시각적 미감'을 고려한 완성도 높은 스케치라면, 기획자가 먼저 그리는 와이어프레임은 정보 구조와 사용자 흐름에 초점을 둔 ‘기획 초안’이다. 그래서 처음엔 러프하게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정교하게 시작하면 손이 느려지고, 이상하게 어그러진다. 빨리 초안을 만들고, 고쳐나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와이어프레임은 단순한 기능 목록이나 구성요소 나열이 아니다.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설계 그 자체다. 단순히 ‘이 화면이 있어야 하니까 그린다..

오늘 포스팅 요약-** 네이버는 플러스 스토어의 비전과 방향성**쿠팡과의 배송력 중심 목적형 쇼핑 경쟁에서 밀린 네이버쇼핑은,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탐색형 쇼핑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그래서 검색 기반 네이버 쇼핑과, 추천 기반 플러스 스토어를 아예 분리해 사용자 목적에 맞는 경험을 설계했다.여기에 20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AI ‘클로바 X’를 접목해, 검색 없이도 ‘취향 저격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는 구조를 만들었다.결국, **“쇼핑은 검색이 아니라, 탐색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쇼핑판 유튜브’가 탄생한 셈이다. -블로그 포스팅까지 끝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 분석, 뭔가 빠졌다는 느낌. 잠도 못 자고 ‘왜지, 왜일까’ 하며 침대에 누워 다시 들여다보다가, 한참을..
UX 리서치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말 그대로 UX 리서치는 사용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그 인사이트를 프로덕트에 반영하는 과정입니다. 왜 중요하냐고요? 우리는 사용자일 수도 있지만, 제품을 만드는 사람 = 사용자일 수는 없거든요. 예를 들어, 내가 명품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사용자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결국,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수인 거죠. PM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것입니다. 이 가설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방법 중 하나가 UX 리서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팀원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설득을 위한 논리적 근거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디자인 쪽에선 이런 논쟁이 많죠. “이게..